
지난 겨울 벽 귀퉁에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피더니 벽지가 너무 지저분해졌다. 그래서 벽지를 일부 벗겨내고 보수하기로 했다. 먼저 벽지를 구하자. 도배를 한지 오래 되어서 벽지 품번을 알 길이 없다. 쓰고 남은 벽지를 찾아보니 조금 밖에 없다. 140cm 보통 벽은 230cm~235cm정도인데 한폭도 안나오네.. 그래서 생각한것이 한폭으로 붙이지 않고 가로로 이음을 주고 붙이기로 결정. 실크벽지 풀을 풀솔에 묻혔을때 풀이 데롱데롱 메달려있을 정도 실크벽지 풀 농도 벽지를 재단하고 풀칠 완료 도배 완료. 벽지가 얇은지 아직 마르지 않아서 그런지 속이 좀 비친다. 그래도 깨끗해졌네.

지난 8월에 도배한 집에서 AS 해달라는 연락이 와서 오늘 일 끝나고 방문했다. 가기전 사무실에서 들은 이야기는 "벽지가 울었다. 벽 벽지 색이 이상하다."였다. 방문하니 다음과 같았다. 전등을 새로 달면서 전기기사가 구멍을 크게 뚫어놓고 그대로 전등을 달려고 해서 못달게 했다고 한다. 저 구멍으로 벌레 같은게 들어올 수 있으니 벽지로 막아달라고 한다. 그냥 전등 달면 안 보이는데... 그래서 책받침으로 구멍을 막아줬다. 그리고 벽 벽지 색이 이상하다고 한 것은 다음과 같다. 입주 청소하며 약품 같은 것이 흘렀던 것 같다. 마치 락스에 색이 변한 느낌. 소비자는 이 두가지의 AS에 대해 당연한 무상AS라고 생각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언제 든지 AS해준다고 했다나 뭐라나.. 아무튼 기분이 좀...

오늘은 심지 거는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정배에서 쪽은 면의 구석쪽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는 한폭이 안되는 좁은 폭의 쪽을 사람눈에 잘 안띄는 구석으로 배치하여 깔끔하게 보이게 하기위함이다. 오늘 실크벽지 시공전 부직포 시공후 심지를 걸었는데 심지 건 위치가 바람직하지 못했다. 바람직하지 않은 예 심지거는 방향을 구석에서 부터 106cm씩 떨어뜨려 걸었다. 그러다 보니 거실에서 제일 잘 보이는 곳에서 마지막폭의 이음매가 위치하게 된다. 이음매를 잘 잡으면 이음매가 어디인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음매 위치가 눈에 띄게 마련이다. 이 같은 경우는 아래와 같이 심지를 거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직한 예 심지거는 방향을 구석에서 문틀 쪽부터 106cm씩 떨..

기존 천장 벽지가 석고보드 이음매 위치에서 터져있었습니다. 고객께서 이부분에 대해 신경써서 하자 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부탁말씀도 있었습니다. 도배사들 마다 각자의 방법이 있으나 이번에는 보수한 방법에 대해 몇자 적어봅니다. 1.먼저 벽지를 벗겨냅니다. 2.핸디를 석고보드 이음매 벌어진 곳을 메꾼다. 3.망사로 이음매 부분을 보수한다. 4.핸디로 다시 한번 보수한다. 5.그 위를 부직포를 이용하여 덮어준다. 6.부직포 끝을 이중네바리를 이용해서 덮는다. 7.벽지로 정배한다. 아래는 보수한 상태의 사진입니다. 보수전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이음매 보수 위치1 이음매 보수위치2 전부 하얀색이라 보수한 곳이 사진상으로는 구분이 안된다.

오늘은 천장 정배 2인 작업시 손위치에 대해 배웠다. 천장은 2인의 호흡이 중요하며 손위치를 잘 맞추어야 한다. 1번의 오른손으로 시작 위치를 잡는다. 2번의 오른손으로 기준 위치를 잡는다. 2번의 왼손을 옆으로 뻗어서 벽지의 방향이 맞는지 확인한다. 1번의 왼손과 2번의 오른손을 앞으로 밀며 뻗어서 벽지를 붙인다. 1번은 벽쪽으로 정리하고 2번은 벽지를 진행방향으로 붙여나간다. 1번은 2번을 따라가며 솔질하여 마감한다. 1번위 오른손 모양은 아래와 같이하면 쉽게 작업할 수 있다. 벽지 잡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