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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연어 1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었다는데...

 

 

   지난 7월말, 훈제연어 11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되어 서울시가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 조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제품은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동원산업(부산), 선도씨푸드(인천), 영피쉬(대구) 등 각 제조 업소의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하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9년 호주에서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된 연어를 섭취한 2명이 사망한 사건에 주목하여,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남농수산물검사소가 선제적으로 유통 연어식품류에 대한 식중독균 선행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조사는 식중독균 오염이 우려되는 시기인 지난 5월말부터 7월초, 41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5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었고, 서울시 식품정책과에 연어 등 수산물가공품 40건의 수거·의뢰를 요청하여 리스테리아균으로 오염된 11개 제품을 적발한 것이다.

 

   리스테리아균은 살균하지 않은 유제품(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훈연생선, 채소류 등 다양한 제품에 오염될 수 있으며, 저온이나 냉동 상태에서도 성장·생존한다. 감염될 경우 설사, 발열, 두통 등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임산부에게는 사산 또는 유산의 원인이 되므로 특히 주의해야한다.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재료별 적절한 보관 온도와 기간을 준수하고, 생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소독해야한다. 또한 오염된 생식품을 통해 조리식품이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비조리 식품을 구분하여 밀폐용기에 보관하고 즉석식품을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의 식생활을 위협하는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사와 연구를 지속하고 서울시 및 각 자치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시민에게 건강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강남농수산물검사소 수산물검사팀 류승희 박사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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